동부고속과 부산교통공사가 대중교통 경영ㆍ서비스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2일 건설교통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속버스 8개사와 도시철도 7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속버스는 동부고속, 도시철도는 부산교통공사가 최고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속버스는 동부고속이 총 86.22점을 획득해 한일고속(86.06점), 동양고속(85.28점), 금호고속(84.73점), 천일고속(83.17점)을 제쳤으며 속리산고속(80.74점), 중앙고속(78.34점), 삼화고속(70.79점)은 업체 평균인 81.92점에도 못 미쳤다.
도시철도의 경우 부산교통공사가 84.77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구지하철공사(84.65점), 서울도시철도공사(84.08점), 인천지하철공사(83.06점)로 그 뒤를 이었고 업체 평균인 81.83점 이하는 광주도시철도공사(81.63점), 서울메트로(80.01점), 한국철도공사(74.58점)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평가가 좋지 않은 업체에 대한 별도의 징계는 없지만 해당 업체가 자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평균 80점 이상이라 서비스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이며 이 평가를 격년제로 시행해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