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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설 특송, 사상최대 물량 처리
  • 교통일보
  • 등록 2007-02-21 2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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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업체들 지난해 비해 52% 증가
택배업체가 지난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사상 최대 물량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와 대한통운, CJ GLS, 한진택배 등 주요업체들은 올 특송기간인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취급한 물량이 지난해 설 특송기간에 비해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택배는 이 기간 중 총 628만5천박스를 처리해 지난해(400만8천박스)에 비해 취급물량이 56.8%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택배는 지난 13일 60만박스를 돌파한 이래 14일 66만7천박스, 15일 64만2천박스 등 3일 연속 60만 상자를 돌파했다.

이 같은 신기록 행진에는 대한통운도 뛰어들었다. 지난 12일 대한통운은 현대택배에 앞서 하루치로는 사상 최대인 62만3천264박스의 취급물량을 기록했다.

최근 HTH택배를 인수 수위권으로 올라선 CJ GLS도 특송기간 중 총 택배물량이 311만 상자를 기록, 지난해보다 9.5% 늘었다고 밝혔다. CJ GLS 역시 지난 1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하루 62만박스의 물량을 처리했다.

여기에 전통의 강자 한진도 같은 기간 총 360만 상자를 처리해 지난해보다 처리물량이 73% 증가하는 최고 성장세를 보였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에 물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짧은 연휴 탓에 귀향을 선물로 대신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올 설에는 과일과 건어물 등 중저가 선물이 주류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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