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의 주차 공간이 대폭 늘어났다. 건설교통부는 KTX 광명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675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완공해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통 초기 800면 수준이던 광명역 주차장은 총 2천8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주변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객들이 주차장을 한결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천여명 이상 역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광명역 이용객은 2004년 4월 4천127명에서 2005년 12월 1만1천690명, 지난달 1만3천268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교부는 광명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증설 외에도 셔틀버스 운행, 용산-광명역 간 셔틀전철 운행 등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왔다.
한편 광명역 주차장 이용요금은 처음 30분 500원, 이후 10분당 100원이며 하루 최대 5천원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차타워 건설로 광명역의 극심한 주차난이 일부 해소되겠지만 주차장을 계속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광명역을 이용하는 고객은 전철과 셔틀버스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