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께 강원도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횡성 휴게소에서 교회 버스가 주차장으로 돌진해 대형 트레일러와 승용차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김모씨(57)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3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 버스는 청주 모 교회 신도 28명을 태우고 설악산으로 수련회를 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휴게소 내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 등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주차장 진입로에 사고 버스의 타이어 자국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일단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