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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물류학 박사 2명 탄생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7-02-13 2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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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 홍명호-이원동 씨에게 학위 수여
인천대학교(총장 박호군)는 오는 15일 국내 처음으로 대학 산하 동북아물류대학원 졸업생 2명에게 물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물류전문대학원이 없어 박사학위 취득자가 없었으며, 물류 전공자 대부분이 물류학 박사 학위가 아닌 경영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아왔다.

이번에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주인공은 홍명호씨(56. 건설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혁신관리관)와 이원동씨(46. 전 삼표로지스틱스 대표) 등 2명이다.

홍씨는 학위 논문으로 '균형성과표와 분석 네트워크 프로세스를 활용한 공동물류센터의 물류서비스 성과측정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를 제출했다.

이 논문은 공동물류센터의 양적 및 질적 평가에 기반을 둔 전략적 핵심 역량을 도출하고 공동물류센터의 서비스 성과를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씨는 학위 논문으로 '덤프트럭 운송시장 특성을 감안한 협업적 차량경로 관리에 관한 연구'를 제출했다.

이 논문은 수도권 덤프트럭 운송시장을 시장원리에 맞도록 협업적 차량경로관리 측면에서 다양하게 비교분석했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인천대가 국내 물류학 박사 1.2호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2004년 국내 최초 물류전문대학원인 동북아물류대학원을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

동북아물류대학원(원장 옥동석)은 물류경영학과와 물류시스템학과를 갖추고 미국 루이빌대학 USP센터, 세인트루이스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 미국 물류협회, 일본 운수정책연구기구, 프랑스 항공정책연구소 등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교류, 해외 인턴 십을 실시하는 등 국내 물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옥 원장은 "인천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물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인천대의 송도국제도시 이전과 국립대 전환을 계기로 국제물류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지난해까지 모두 11명의 석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국내외 유수 물류기업, 물류 연구기관 등에서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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