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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범택시 200대 중형 전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6-16 0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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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범택시 200대가 일반 중형택시로 전환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중형택시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43대가 전환 신청을 했으며 이 가운데 200대를 일반 중형택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모범택시는 3천688대에서 3천488대로 줄어들게 된다.

서울시는 경력과 고령자 등을 기준으로 200대를 선발했으며 나머지 신청자에 대해서도 우선 순위를 정해 선순위자가 전환을 포기할 경우 후순위자에게 전환기회가 돌아가도록 했다.

면허전환자는 인가일로부터 2개월이내 운송을 개시하고 개시후 3일 이내 관할구청에 신고해야하며, 인가후 5년간 모범택시 전환이 금지된다

모범택시 등록대수는 92년 621대를 시작으로 계속 늘어왔으나 2003년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모범택시를 외면하는 손님이 날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일 서울시가 중형택시와 모범택시 요금을 평균 17.52% 올리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손님이 뜸한 시간대에는 영업을 포기하는가 하면 아예 영업을 잠정 중단한 운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운전자는 중형택시로 전환한 후 면허를 팔고 택시 운전을 그만둘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모범택시는 면허 양도가 불가능한 반면 중형택시는 면허를 양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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