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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우먼 파워' 세졌다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7-02-10 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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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등록 10대중 3대는 여성
지난해 판매된 차 10대중 3대 정도는 여성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차량 78만6천924대 가운데 여성의 몫은 27.4%인 21만5천827대에 이른다.

이는 2005년 26.1%에 비해 1.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10년전인 1996년(18.2%)과 비교해서는 구매 비율이 9.2%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구매자는 특히 20세 미만과 50세 이상에서의 구매비율이 38.4%, 29.8%로 높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도 여성 구매자를 위해 별도의 사양을 갖춘 차량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여성 구매자 비율이 40%에 이르는 준중형 모델 아반떼와 전문직 여성들이 선호하는 쏘나타의 내장 디자인과 색채를 바꿔 각각 '엘레강스 스페셜' 모델을 판매중이다.

이들 차는 인테리어로 우드를 주로 써서 여성 취향에 맞게 우아한 톤으로 설계됐고 후방경보장치.레인센서.ECM 룸미러.자외선차단 유리 등을 필수사양으로 장착됐다.

SUV인 투싼을 치마를 입은 여성도 쉽게 승하차할수 있도록 기존 SUV 모델보다 낮게 설계한 점이나 싼타페에 장갑.화장품을 넣어 둘 수 있는 수납공간을 여러개 설치한 것도 여성을 위한 배려다.

기아차도 뉴카렌스는 아이리스 바이올렛(보라색)을, 모닝은 주황색을 메인 색상으로 정해 여성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뉴카렌스의 최저지상고는 세단 수준인 155㎜로 해 키가 작은 여성들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고 모닝에는 수납공간을 27개나 마련했다.

기아차의 전체 승용차 여성 판매비율은 지난해에 32.7%였으나 올해는 35%대로 증가했다. 경차인 모닝의 여성구입 비율은 46.4%에 이른다.

이미 1997년에 국내자동차 업계 최초의 여성전용모델인 라노스 줄리엣을 출시해 눈길을 끈 GM대우는 경차인 마티즈에는 정차중 간단히 화장을 고칠 수 있도록 덮개식 화장거울을 운전석에 달았다.

이 회사는 여성고객층의 요구에 맞춘 모델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여성위원회'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르노삼성은 여성 운전자들이 유아용 카시트를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유아용 시트 고정기를 설치했으며 쌍용차의 렉스턴은 키가 작은 여성들이 SUV에 짐을 싣기 편하도록 주차시에는 차고가 낮아지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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