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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합회장에 김옥상 경남 이사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7-02-08 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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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 조합원들 대의원제 도입 요구로 정회 거듭
전국화물연합회는 7일 오후 3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9대 전국화물연합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해 김옥상 경남협회 이사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옥상 경남 이사장 및 민경남 서울 이사장, 성종락 전 회장 등 3명이 입후보한 이날 선거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16명의 시.도 협회 이사장이 모두 참석해 1차 투표에서 김 이사장 6표, 성 전 회장 6표, 민 이사장 4표를 획득,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는 김옥상 후보가 10표를 획득, 6표를 얻은 성 전 회장을 누르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국의 일선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 최근 금권선거 논란을 빚은 연합회를 성토하고 소수의 협회 이사장들이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부정부패 선거를 초래하고 있다며 공정선거를 위해 대의원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대의원제 도입을 골자로 정관개정안을 상정 결의해줄 것을 요구,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면서 정회를 거듭한 끝에 총회는 밤 9시30분경 팔레스호텔로 장소를 옮겨 회장 선거를 실시한 뒤 밤 10시20분경에 끝났다.

화물연합회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새 회장을 선출했으나 앞으로 일선 조합원들이 강력 요구하고 있는 대의원제 도입 여부가 큰 과제로 남게 됐다.

김옥상 신임 회장의 임기는 민경완 전 회장의 임기의 잔여기간인 2008년 3월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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