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정기대의원대회 개최..사업계획.예산안 통과
전국택시노련은 25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올해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2006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과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대의원 143명중 133명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년 연장된 택시부가세 경감세액 전액을 택시노동자 처우개선에 사용토록 하고 향후 복수노조 시대 대비 및 노조의 재정자립 확립을 위해 의무금을 종전 1천2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했다.
이어 중앙위원 및 노총파견대의원을 선출하고 ▲택시 경영평가제의 실시, 최저임금 적용방식의 개선, '운송비용 사용자부담 법제화' 등 택시제도 개혁을 위해 강력 투쟁하고 ▲택시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속한 지원방안 마련 및 택시의 적절한 수요.공급 조절, 법인택시의 경영혁신과 개인택시의 공공성 강화 등 택시제도 개선을 조속히 시행토록 촉구하는 등 5개 조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문진국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007년을 택시제도 개선과 새로운 택시노사관계 구축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피력하고, "택시사업자가 경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해야 할 것이며, 정부가 택시현안문제 타결을 위한 총체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강력히 촉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올 복수노조에 대비한 조직의 자주성 확보를 위해 택시산업노조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택시노련 대의원대회에는 한국노총 백헌기 사무총장과 노총 산하 각 산별 위원장, 이광남 전 택시노련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남훈 전 경남본부장, 이무양 전 충북본부장, 유성형 전 경기본부장에게 공로패를, 허인표 강원본부장, 고재훈 부산 가야교통분회위원장, 김문복 부산 미진교통분회위원장에게 15년이상 재임표창을, 이재천 대구 금영운수분회위원장, 장정환 충남 우성택시분회 조합원에게 일반표창을 수상하고, 이정식 건설교통부 정책보좌관과 이용희 노동부 근로감독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