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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차 공제조합 올해 설립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7-01-25 2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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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년도부터 흑자경영..5년간 누적흑자 213억원 전망
대여차(렌터카) 공제조합이 올해 설립될 전망이다.

전국자동차대여연합회는 최근 수년간 공제조합 설립 준비작업을 모두 마치고 건교부에 인가신청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연합회는 대여차도 공제사업이 가능하도록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되는대로 공제조합 설립 인가신청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대여차공제사업이 개시될 경우 사업개시 2차년도부터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서울보험계리법인이 연합회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제출한 대여자동차공제사업 수지계산서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개시 1차년도에는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2차년도부터는 흑자경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년도에 3억6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차년도부터는 흑자(16억7천만원)로 전환돼 3차년도 43억2천만원, 4차년도 69억1천만원, 5차년도 88억3천만원의 흑자가 가능, 5차년도 누적 흑자액이 213억8천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책임공제의 경우 첫해부터 흑자가 가능해 1차년도 11억6천만원, 2차년도 33억7천만원, 3차년도 47억5천만원, 4차년도 57억8천만원, 5차년도 64억6천만원의 흑자를 기록, 5차년도 누적 흑자액이 215억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일반공제는 3차년도까지 적자를 보인 뒤 4차년도부터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적자액은 1차년도 15억2천만원, 2차년도 16억9천만원, 3차년도 4억3천만원으로 전망됐다. 그후 4, 5차년도에 각각 11억2천만원, 23억6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5년차까지 누적 손익이 적자 1억6천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수지계산서 전망은 전국 대여차 등록대수 대비 공제계약률을 1차년도 30%, 2차년도 50%, 3차년도 65%, 4차년도 75%, 5차년도 80%를 각각 적용해 나온 것이다.

2006년말 현재 전국의 대여자동차 업체 수는 520개사, 보유대수는 11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버스·택시·화물·개인택시·전세버스 등 5개 육운공제조합의 계약대수 비율은 87.5%에 달하고 있다.

공제분담금 수입은 전국 대여차 337개사가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평균 할인·할증률 대비 71.5%를 적용해 추정했다.

또 지출은 사고보상금의 경우 손해보험사의 1997년~2005년 대여차 사고발생 통계를 이용, 회귀분석 방식에 의해 장래의 사고발생율을 추정했으며, 인건비 및 일반관리비는 5개 육운공제조합의 평균율을 반영하되 차종이 유사한 택시와 개인택시공제조합의 수준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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