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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내달부터 줄줄이 인상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7-01-15 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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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차종 평균 대형사 5%, 중소형사 6~7% 올릴듯
자동차보험료가 다음 달 중순부터 5~7% 인상된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수익성이 갈수록 나빠진 데 따른 것이지만 그만큼 운전자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전차종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대형사는 5%, 중소형사는 6~7% 가량 인상된다.

보험료 인상은 신규 가입자와 기존 계약 갱신자부터 적용된다.

제일화재는 내달 중순 전차종 보험료를 평균 7.5% 가량 인상하며,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중.하순 약 6% 인상할 예정이다.

또 대한화재는 다음달 말에서 3월 초 평균 5~5.6% 범위에서,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는 다음달 또는 3월께 5% 인상할 계획이다.

흥국쌍용화재도 다음달 중순, 한화손해보험은 3월 이후 인상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현재 최근 1년간 손해율 추이를 감안해 보험료 인하 또는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작년 4월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4~5% 올리고 일부 회사는 9~10월 차종이나 사고경력별 보험료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보험료를 조정했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특히 작년 11월과 12월 급증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전월인 10월(77.6%)에 비해 5.90%포인트 급증했으며 작년 12월 손해율도 11월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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