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이국동 현 사장이 법정관리인에 재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69년 대한통운에 입사해 동사 국제물류본부장과 부산지사장을 거쳐 2005년 7월 법정관리인 겸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 사장은 머스크라인, 차이나쉬핑 등 세계최대 선사를 일본, 중국과 경쟁을 통해 국내 항만에 유치하고 리비아 대수로공사 예비완공 증명서(PAC)를 받아내 약 13억불의 국제청구소송 위기를 소멸시키는 등 국가 경제와 회사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올해 베트남, 중국, 일본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광양항 대형 컨테이너 부두 운영권을 확보하고 전국 각지 택배시설을 강화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대한통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