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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장 <신년사>
  • 교통일보
  • 등록 2006-12-30 2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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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정해년 새해를 맞아 택시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택시업계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이용승객의 감소와 대리운전, 밴화물 등 택시업역을 잠식하는 유사업종의 불법영업 행위 등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자가용의 증가와 더불어 지하철과 버스의 심야시간 연장운행 등 택시 경영환경은 갈수록 열악해 져 가고 있어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안되는 절체절명의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개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환골탈태하는 각오로 지금까지 가져왔던 과거의 낡은 사고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을 통한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노사관계의 상생을 통한 생존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보다 발전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택시운송사업자와 종사원 여러분!

우리 업계가 직면한 어려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택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년 한해 우리 택시업계도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운전자의 자질향상을 통한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택시 교통편익 증진을 도모, 선진형 택시운송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반목과 불신,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불식시키고 참여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상호 신뢰회복이 우선되고 노사 모두가 삶의 터전인 직장을 잘 가꾸고 살려서 자율과 개방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깊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연합회에서는 금년 한해 택시운송사업의 경영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표로 택시업계 경영을 저해하는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불합리한 규제의 완화와 제도 및 세제 개선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이룩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제도운영상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고 노사 모두가 시행에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전액관리제의 폐지를 적극 추진하고 6인승 밴형화물 자동차의 불법여객운송 행위의 계속적인 근절을 통한 업권보호를 추진하는 한편 택시운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의 완전면제와 LPG 특별소비세 면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밖에도 대리운전 규제법안 마련과, 택시차고지 설치 규제완화, 2종 보통운전면허 소지자 택시운전 허용개선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택시업계의 경영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니 전국의 택시업체 경영자와 종사자 여러문 모두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공익성과 책임감을 깊이 인식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경졍자와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년 한해도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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