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혁신본부장에 강영일, 생활교통본부장에 홍순만 씨
건설교통부가 29일자로 본부장급 총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용섭 장관 취임 이후 첫 인사로 이 장관은 본인의 희망과 능력을 중시하는 '희망인사', '성과인사'를 인사원칙으로 세워 인사를 단행했다고 건교부측은 설명했다.
또 향후 기획관급 인사에서도 이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동일직위에서 1년 6개월 이상(2005년 7월1일 이후) 근무한 경우에는 전보, 6개월 미만 근무한 경우에는 전보를 제한했다.
또 개방형 직위, 공모직위는 개방 및 공모에 대비해 이번 인사에서 가급적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공모직위(항공기획관)에 있던 홍순만 생활교통본부장만 전보됐다.
특히 고위공무원단 가급(종전 1급)인 정책홍보관리실장, 물류혁신본부장, 기반시설본부장 직위를 각각 건설-교통-기술출신으로 전보해 전문성 있는 균형인사를 시행했다.
권도엽 실장이 사퇴한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에는 이재영 전 국토균형발전본부장이 자리를 옮겼고, 물류혁신본부장에는 강영일 전 생화교통분부장이, 기반시설본부장에는 황해성 공공기관지방이전 추진단 부단장이 자리를 옮겼다.
또 익산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진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 자리에는 서종대 건설선진화본부장이 다시 맡게 됐다.
홍순만 항공기획관은 생활교통본부장에, 박상규 혁신정책조정관은 건설선진화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외에도 건교부와 환경부의 업무협조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건교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직위에 환경부 고위 공무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전태봉 환경부 대기보전국장이 건교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자리로 옮겼고, 한기선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1월2일자)으로 발령받았다.
이 장관은 "조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인사"라고 강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혁신을 위해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희망인사시스템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있을 승진인사에서는 발탁인사를 단행해 조직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본부장 인사 명단.
▲정책홍보관리실장-이재영(전 국토균형발전본부장) ▲물류혁신본부장-강영일(전 생활교통본부장) ▲기반시설본부장-황해성(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국토균형발전본부장-전태봉(전 환경부 대기보전국장) ▲주거복지본부장-서종대(전 건설선진화본부장) ▲생활교통본부장-홍순만(전 항공기획관) ▲건설선진화본부장-박상규(전 혁신정책조정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한기선(전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