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인터넷통신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중고차 거래에 접목한 '옥션 중고차 일대일 화상통화'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옥션 중고차 일대일 화상통화' 서비스는 중고차를 사고 팔 때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웹캠과 인터넷 전화를 통해 원하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각종 의심사항에 대해 문의도 할 수 있다.
웹캠과 헤드셋 등을 설치하고, 옥션 자동차 판매 페이지(www.auction.co.kr/motors)에서 '스카이프 등록하기'를 선택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 서비스는 'PC to PC' 방식의 인터넷 통신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1억3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 동안 온라인 중고차 거래사이트의 경우 제품 자체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자가 제공하는 사진만으로 차량정보를 판단해야 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자가 실시간으로 차량을 볼 수 있고, 문의를 통해 확인도 할 수 있어 직접 방문을 통해 차량을 봐야 하는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옥션 측은 밝혔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중고차 시장의 대포차량 등 허위매물을 방지할 수 있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일체의 추가 비용 없이 구매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판매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옥션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중고차 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판매자와 구매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는 만큼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