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 이용을 전국적으로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에 종료되는 고속도로 하이패스(무정차통행료징수시스템) 통행료 5% 할인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연장ㆍ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패스 차로는 그동안 수도권 개방식 고속도로에만 설치돼 있었으나, 금년 말 서울ㆍ수원ㆍ대전ㆍ서대구ㆍ부산ㆍ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 폐쇄식 10개 톨게이트에 추가 설치돼 2007년 상반기 중에 운영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또 2007년말까지 1천7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고속도로 모든 톨게이트(241개소 527차로)에 하이패스 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이패스 1개 차로당 교통량은 시간당 1천800대로 폐쇄식 톨게이트(시간당 257대)에 비해 최대 7배에 이르고 있어 하이패스 이용이 활성화되면 전국 주요도시 관문 톨게이트의 교통 지ㆍ정체도 대부분 해소되고 에너지 절감, 매연 감소 등에 의한 사회경제적인 효과도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단말기에 하이패스플러스카드(전자카드)를 삽입해 이용해야 하고, 단말기와 전자카드는 한국도로공사 인터넷홈페이지(www.freeway.co.kr)와 각 영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자카드 구입(충전)시 최대 3%를 할증해 충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