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동북아 물류기지의 내륙거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2년부터 거론돼 온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사업이 최근 열린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본격추진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처리능력이 한계에 달해 총사업비 2천600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 22만여평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 실시 협약안을 보면 군포시 부곡동 일대, 사업비는 기간시설 건설지원 1천100억원이 포함됐다.
사업기간은 건설에 27개월, 운영에 30년으로 한국복합물류주식회사에 의해 시행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제3차 수도권 정비계획에서 오는 2010년까지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도권의 교통물류 정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6월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국복합물류가 요구한 복합화물터미널 확장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군포시는 그린벨트 훼손에 따른 녹지공간 축소와 교통량증가, 대기오염 유발, 행.재정부담 가중 등 사업과 관련한 제반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