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공협, '2006 자동차산업 10대뉴스' 선정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7일 2006년 한해를 '자동차 수출 430억 달러 달성의 해'로 규정하고, 자동차산업의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협회가 첫번째 꼽은 뉴스 타이틀은 '자동차 수출 430억 달러, 단일품목으로 6년 연속 1위'.
올 한해 267만대의 완성차를 수출,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수출금액이 전년 보다 13.2% 늘어난 430억 달러로 예상되는 데다, 올 한해 전체 수출실적의 13.2%를 차지해 단일 품목으로는 2001년 이후 6년 연속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수출 증대로 자동차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지난해 332억 달러에 이어 올해는 3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노조파업에 따른 사상최대의 생산차질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협회는 올 한해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사상최대인 17만7천500대의 생산차질과 2조6천7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1, 2차 협력 부품업체도 1조원 이상의 경영손실을 봤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도 주요 뉴스로 꼽았다. 올 한해 수입차는 전체 판매대수의 4.3%, 판매액의 13.6%의 비율을 차지했고, 특히 배기량 3천㏄ 초과 수입차는 판매액 기준으로 52.6%에 달했다.
아울러 ▲자동차 해외 현지생산 100만대 달성 ▲원화절상 등에 따른 자동차 수출 채산성 악화 ▲국산차의 품질과 성능 해외시장에서 호평 ▲경유가 상승에 따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격감 ▲국내 첫 자동차용 바이오디젤 상용화 ▲연료전지차 국내 시범운행 개시 ▲자동차 새 번호판 보급 등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