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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안심택시' 2,500대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6-14 05: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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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금은 중형-모범 중간, 신용카드 사용 가능
빠르면 올 연말에 장기 무사고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안심택시'가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3일 건설교통부와 전국개인택시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택시 자영업자 대책의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택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이나 노약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택시인 '안심택시'를 발족하기로 하고, 우선 서울에서 무사고 20년 이상의 개인택시 가운데 2천500대를 선정, 빠르면 올 연말에 첫 운행을 개시한 후 전국으로 확대운영해나가기로 했다.

건교부는 2천500대로 서비스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운행대수를 늘리고 15년 이상으로 자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심택시'는 콜시스템과 신용카드 결재기능을 갖추고 운전기사와 승객 보호를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보호 칸막이가 설치된다. 이에 따른 비용은 대당 400~5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액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요금은 현재 중형과 모범택시 중간인 기본 3천원 정도로 책정되며 별도의 콜 요금은 받지 않는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택시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해 누적벌점제를 도입, 법령위반 및 부당행위 등이 지속적으로 적발되는 불법.부당영업 택시를 시장에서 퇴출할 방침이다.

한편 브랜드 택시의 활성화를 위해 '안심택시'와 함께 도입이 추진되던 50~60대 운전자 중심의 '실버택시'는 사실상 '안심택시'와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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