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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교통정보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정체가 심화되는데 따른 교통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부터 지난 10월까지 모두 48억원을 투입,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들어선 교통정보센터는 건평 628㎡(190평), 지상 2층 규모로 교통정보종합상황실과 라디오리포터 방송실, 교통정보 및 버스관련정보 자료분석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도내 주요국도와 고속도로의 소통 상황 등을 인터넷(http://gits.gg.go.kr)이나 휴대폰, PDA,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한다.
도는 센터가 문을 열면 운전자들의 정보 이용으로 교통혼잡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버스도착과 배차 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 운전자와 버스 승객 모두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내버스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센터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419억원을 들여 자유로, 봉담~과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8개 구간 118.3㎞에 CCTV 등 교통정보시스템을 우선 설치한 뒤 주요 지방도(1238㎞)로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통정보센터담당은 "센터 개소로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등에 대한 교통정보제공으로 교통사고, 공사구간 등 돌발상황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소통정보 교통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과학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센터 개소식에서 도내 시.군과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등 유관기관의 교통정보를 모아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개소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주상 도의회 부의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