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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회사 분할매각 안돼"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5-05-09 2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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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안전교통에 서류 반려
직장폐쇄와 분할매각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파업이 석달째 계속되고 있는 여수 안전교통의 분할매각이 일단 무산됐다.
여수시는 3일 안전교통으로부터 접수된 분할매각서류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그동안 안전교통측에 노사공동경영이나 고용승계 등 6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지만, 회사측은 한 가지도 받아들이지 않는 등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여수시는 "안전교통이 제출한 서류에는 큰 하자가 없지만, 택시가 공공성이 강한 만큼, 공익의 차원에서 일단 반려했다"며 "안전교통으로부터 적절한 해결책이 제시될 경우 재심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교통측은 "법적 하자가 없는데도 매각서류를 반려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행정소송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택시회사인 안전교통은 지난 3월 적자누적을 이유로 분할매각을 계약하고, 노조에 교섭중단과 직장폐쇄를 통보했으며, 노조는 '노조와해 음모'라며 총 파업 투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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