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공제조합(이사장 최찬수)은 택시사고 보험사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1일 조합 회의실에서 보험범죄 전담 조사팀(SIU)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보험범죄 전담 조사팀 발족은 최근들어 경기 양극화의 여파 등으로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택시공제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보험전담 전담 조사팀은 본부 보상지원팀을 주축으로 지부 보상경력 10년이 넘는 직원 22명으로 구성됐으며 교통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사고 다발 운전자·다발 피해자를 집중 조사한 후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조합은 조사팀 가동을 통해 연간 100억원 정도의 공제금 누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의 민영보험 사기 규모는 연간 1조 6천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수법도 갈수록 조직화·지능화·대형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