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하나로 보령~조치원 복선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보령~조치원(88.6㎞) 복선전철화 사업을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건교부는 최근 기획예산처에 보령~조치원 복선전철 사업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최상위 순위로 올려 신청했다.
기획처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비용편익 비율이 1을 넘기면 타당성이 인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건교부는 타당성 조사 대상 중 최고 순위를 매겨 신청했기 때문에 무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조6천760억원으로 조치원-공주(21.5㎞) 구간 1단계와 공주-보령(67.1㎞) 구간 2단계로 분리 추진해 1단계 공사를 행복도시 완공 시기인 2012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조치원 철도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인 오송역을 통해 행정도시를 고속철도에 연결할 수 있다.
또 건교부는 보령~조치원 철도를 충북선과 직결시켜 행복도시와 충주국제공항을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행복도시-조치원 노선과 연결,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