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전국호환 국가표준’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표준이 달라 각기 다른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 교통카드는 민간 사업자끼리 기술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전국 호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국가표준 개발로 국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관련 민간 사업자들도 단일 규격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이달 안에 교통카드 전국 호환 관련 규격을 KS표준으로 제ㆍ개정 고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새로운 국가표준을 반영한 교통카드를 발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