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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아태 경제사회이사회 교통장관회의 개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11-05 04: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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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1일..41개국 교통관련 장차관 등 300명 참가
세계 40여개국 교통 관련 장차관들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ㆍ물류 인프라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교통장관 회의가 6~1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41개국 교통 분야 장.차관 43명을 포함한 300여명의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해 교통 물류 관련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포럼, 박람회 등을 개최, 교통 물류 혁신 방안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행사는 6~8일 고위급 실무회의와 10~11일 장관급 회의로 나뉘어 진행되며 UN ESCAP이 교통 물류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진행해 온 실행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기존의 교통 물류 체계뿐만 아니라 내륙화물기지, 내륙항구, 물류서비스클러스터 등 새로운 복합 운송시스템 개발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선진 교통관련 IT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동과 동남아 등 전통적인 해외 건설시장 외에도 대규모 공공개발을 추진중인 아제르바이잔,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교통 관련 고위 관계자도 이번 행사에 대거 참석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 기간 아시아횡단철도(TAR) 정부간 협정의 조인식도 열려 TAR 연결 사업을 위한 정부간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TAR은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28개국을 연결하는 총연장 8만1천㎞의 국제철도 노선이다.

국제 회의뿐만 아니라 교통 물류 관련 154개사가 참여하는 '국제 교통 물류 박람회'도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전통적인 전시 아이템 외에 종합 물류서비스와 물류솔루션, RFID, ITS 등 최첨단 IT 기술과 결합된 교통 기술도 전시된다.

한편 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관계와 철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특별강연할 예정이며, JP모건 등 국제 금융사 고위 경영진 등도 대거 참석해 교통 인프라 구축 과정의 자금조달 기법 및 민관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교통장관 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의 교통 물류 국제행사다. 이번에 우리 나라에 유치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으며, 교통 물류 관련 기업들에도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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