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로체(수출명 옵티마)가 미국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06년 자동차 충돌 테스트 결과, 기아차(000270) 로체가 전좌석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NHTSA는 지난 1978년부터 매년 정면충돌과 운전자 및 동승자의 안전도, 측면충돌에서 앞·뒷좌석의 안전도 등 4개부문의 충돌 안정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로체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며 "이전 모델에 비해 앞뒤 바퀴간 거리를 늘려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로체는 지난 8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정면·후면 충돌테스트 결과에서도 최고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로 로체가 정부(NHTSA)와 민간업체(IIHS) 양쪽에서 최고의 안전도와 품질을 공인 받았다"며 "북미시장에서 기아차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기아차 로체는 지난 4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2만8천354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