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개국 1만명 이상 교통분야 전문가들 참가
전 세계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교통올림픽'이 2010년 10월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부산시는 "영국 런던에서 지난 12일 열린 제13회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세계대회에서 2010년 제17회 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사)ITS 코리아와 함께 이 대회유치에 나서 호주의 멜버른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 및 전시회인 ITS 세계대회는 전 세계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 교통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고 관련장비 등을 전시하는 무대로 일명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며 지난 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 열릴 2010년 세계대회에는 100여개국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ITS 세계대회 개최 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 프로그램 기획 및 대륙별 홍보단을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 첨단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앞선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교통시스템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