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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노조도 '채용비리' 의혹 수사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6-11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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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A고속버스회사 노동조합이 운전기사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 고속버스회사의 노조가 200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운전기사 채용 추천 대가 등 명목으로 운전기사 지원자 50여명을 회사 경영진에 추천해주고 이들로부터 1인당 100만원에서 300만원씩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최근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A사 노조원 이 모씨가 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노조와 회사 측은 "이 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 어떠한 뒷거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아직 수사 초기단계라 고발인 조사만 마쳤다"며 "노조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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