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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올해도 르포국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10-13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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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운전사' 발간...'가불장 인생' 조명
 
'르포국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올해도 르포를 발간했다. 택시기사들의 애환을 르포형식의 책자 '택시운전사'를 12일 발간한 것.

택시업계 불황으로 기사들이 잇따라 자살한 가운데 발간된 이 르포에는 택시 운전기사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의원은 003년 '4개 원전 인근지역 현지르포' 2004년 'KTX를 타보니' 2005년 '수도권 임대주택 실태보고' 등을 펴낸바 있다.

이 의원은 이번 르포를 발간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매달렸다.

이 의원이 택시기사들의 삶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사택시 운전사들은 하루 12시간, 한 달 26일을 꼬박 일해야 실수령액 기준으로 겨우 100만원 남짓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 의원은 택시원전기사들이 '가불장 인생' 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하루를 결근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날 몫의 사납금을 채워 넣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월급이 깎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의원은 “택시운전자격 관리를 고용주들의 조직인 택시운송사업자조합이 대행하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 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실한 통계와 유명무실한 법집행이 문제점이라고.

이 의원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지하철을 놓고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이면에 또 다른 시민의 발 택시의 아픈 현실이 있었다고” 며 “앞으로도 그늘진 곳, 소외된 사람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취재해 보고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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