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 택시업계가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례적으로 기본요금을 인하했다.
3일 하동군과 택시업계에 따르면 군내 개인택시 하동군 지부와 대영택시 등 택시업계 관계자가 회동을 갖고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현행 2천700원의 기본요금을 2천500원으로 200원 인하해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군내 택시업계는 지난달 말까지 미터기 일괄 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택시요금 인하조치는 지난 5월 15일 택시요금을 인상했으나, 최근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