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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쏘 후속 '카이런' 출시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6-09 2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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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단형 크로스오버 SUV
쌍용자동차가 승용차의 승차감을 강조한 세단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런'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내수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무쏘' 후속모델인 배기량 2700cc급 SUV인 '카이런'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카이런'은 SUV의 파워, 세단의 승차감,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두루 갖춘 '유러피언 액티브 SUV'다. 쌍용차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30∼40대 소비자층이 카이런의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이런은 대형차 뉴체어맨에 적용된 하이드로닉 엔진 마운팅을 채택, 공회전과 주행시 차량의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세단형 승용차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카이런의 엔진은 쌍용차가 자체 개발한 3세대 커먼레일 DI엔진 'XDi270'을 탑재해 2700cc 배기량에 176마력(A/T)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수동(M/T)은 12.1㎞/ℓ, 자동(A/T) 10.6㎞/ℓ로 국내 경쟁차종 중 유일하게 수동과 자동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쌍용차는 30개월의 개발기간 중 120여대 시험차량과 2천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50회에 걸친 정면 및 측면 실차 충돌테스트와 200회에 걸친 단품 충돌테스트 등을 거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4·4분기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켜 내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등 서유럽 SUV 트렌드를 반영해 카이런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런의 국내 판매가격은 LV7 4WD(4륜구동) 모델은 기본형 M/T 2천152만원부터 최고급형 A/T 2천799만원이며 하이퍼 4WD 모델은 고급형 A/T 2천939만원과 최고급형 A/T 3천16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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