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도로변에 내려줄 것을 요구하며 운전기사에게 소화기를 뿌린 취객이 불구속 입건됐다.
김모씨(48)는 1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에게 버스를 세워줄 것을 요구다가 거절당하자 차량안에 있던 분말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시내버스인 줄 알고 올라탔는데 버스가 갑자기 고속도로로 들어가 자신을 내려달라고 사정했지만 운전기사가 이를 모른 척해 홧김에 눈에 보이는 소화기를 뿌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