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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물류강국 실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9-03 22: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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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국가물류기본계획(2006∼2020) 확정
건설교통부는 2020 글로벌 물류강국의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국가물류기본계획(2006∼2020)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2001년 국가물류기본계획(2001∼2020)을 수립, 5년 단위로 국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중장기 계획을 세우도록 한 화물유통촉진법 조항에 따라 이번에 수정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수정계획은 국제물류 부분을 대폭 보강했으며 하드웨어 물류정책과 소프트웨어 물류정책의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수정계획은 ▲글로벌 물류체계의 구축 ▲하드웨어 물류 인프라 확충 ▲소프트웨어 물류시스템의 강화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물류정책의 통합추진체계 확립 등을 5대 핵심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글로벌 물류체계의 구축을 위해 주요 공·항만 및 배후물류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동북아 항공자유권역의 형성 및 글로벌 물류협력체계의 강화를 통한 동북아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자유무역지역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물류기업 유치 보상제를 도입하는 한편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하드웨어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해 물류시설 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복합물류기지 및 유통단지 등 물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철도 및 연안해운을 통해 대량화물수송을 활성화하고 시·도 단위 지역물류기본계획의 수립과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시스템의 강화를 위해서는 각 부처간 운영되는 단일 물류정보망의 연계를 확대해 종합물류정보망을 활성화시키고 물류정책기본법을 제정해 물류정책의 통합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류표준 체계를 확대하고 첨단물류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며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육성하고 제3자 물류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부가가치 획득을 위한 국내물류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화물운송시장의 선진화, 투명화를 위해 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물류정책의 통합추진체계의 확립을 위해서는 물류정책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물류정책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며, 물류정책·물류시설·국제물류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물류관련 통계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물류 통합테이터베이스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 같은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2020년까지 물류 활동이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GDP 대비 11% 수준까지 확대되고 국내기업의 매출액 대비 기업물류비 비중을 세계 최고 수준인 6%대로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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