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ㆍ해ㆍ공 화물 이동과정 정보 제공...통합DB 작업 병행
육상, 해상, 항공 등 화물의 전 이동과정을 추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가 내년부터 구축된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는 건설교통부의 항공물류정보, 해양수산부의 해상물류정보, 관세청의 통관정보, 철도공사의 철도물류정보, 물류업체의 내륙운송정보 등 물류와 관련한 정부기관과 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연계해 제공한다.
건설교통부는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내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내년도 1차 구축을 통해 2008년부터 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육상, 해상, 항공, 통관 등 물류의 단계별로 각각 정보망이 구축돼 운영되고 있었다. 이를 통합하는 작업의 결과물로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가 문을 여는 것이다.
건교부는 지난 5월부터 내년 3월경까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있으며, ISP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중반부터 2008년 중반까지 센터 구축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수출입 물류DB에 내륙물류 분야의 각종 DB를 통합해 단일화된 국가 전체의 물류통합DB를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센터 구축과 관련된 기관과 연계돼야 할 정보가 광범위한 만큼 내년부터 2010년까지 구축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먼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부터 연계한 후 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건교부는 특히 RFID 표준화 및 시범사업 등의 결과에 따라 센터에서도 현장에서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수집된 정보들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물류관련 정부기관의 정보 관리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화물추적 등 거시적인 관리가 필요한 필수 정보만을 취합해 통합 관리한다는 그림이다.
이와 함께 센터에서 통합된 정보는 맞춤형 정보로 재가공해 정부기관이나 민간기업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 센터를 건교부 전산실 내에 둘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기관에 둘지는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