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기존 판매조직 가운데 직영영업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는 기존의 대우차판매와 분할·신설되는 대우차직영판매(가칭) 두 회사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대우차판매에는 프랜차이즈 성격의 대리점과 본사 직원이 파견되어 영업을 하는 직영점이 혼합되어 있었으나 이번 분할 결정으로 대우차판매에는 대리점 조직만 남게 됐다. 대리점 조직과 직영점의 차량 판매 실적은 7:3 정도로 대리점의 판매비중이 많다.
새로 분할되는 대우차직영판매(주)의 지분은 100% 대우차판매가 보유하게 된다. 대우차판매는 오는 10월까지 별도법인의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영영업조직을 별도의 회사로 완전히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은 대리점 영업조직과 직영 영업조직을 분리해 각 조직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호 경쟁시스템을 구축해 판매 효율을 제고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대우차직영판매(주)는 주요도시의 대형상권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기존의 대우차판매 대리점들은 중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차판 관계자는 "기존 판매망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되 직영판매점은 지역별로 두곳을 한곳으로 합치는 식으로 입지도 보다 중심가로 진출하고 규모도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