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외 10.6% 고속버스 7.3% 철도운임 7.2% 인상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8-08 22:24:33

기사수정
  • 상한선 범위내에서 자율 조정...이달 중순부터 시행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철도 운임이 이달 중순부터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임 상한을 조정해 시외버스는 10.6%, 고속버스는 7.3% 인상하고 철도도 평균 7.2%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버스의 ㎞당 요금은 시외버스는 83.68원에서 92.55원으로 오르고 고속버스(1~200㎞ 구간)는 일반고속이 49.87원에서 53.51원으로, 우등고속은 72.89원에서 78.21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일반 고속버스의 편도 요금은 서울~부산 구간은 2만원에서 2만1천500 원으로, 서울~광주는 1만3천900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또 시외버스는 서울~춘천은 6천900원에서 7천600원으로, 광주~목포는 8천200원에서 9천원으로 오른다.

건교부는 실제 요금은 버스 업계가 인상된 상한선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 하게 되며, 버스회사가 지자체에 조정된 운임을 신고한 지 10일 이후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유가 급등과 인건비 상승, 물가상승 등으로 운송원가가 급격히 증가해 서비스 향상 및 운전자 처우 개선을 위해 운임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철도의 경우 KTX는 3%, 새마을, 무궁화호는 12%, 통근열차의 화물 요금은 10% 인상된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서울~부산간 운임을 KTX는 4만9천900원에서 5만1천400원 으로, 새마을호는 3만6천800원에서 4만1천200원으로, 무궁화호는 2만4천800원에서 2만7천800원으로 인상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철도운임 수준이 수송원가의 68.9%에 불과해 철도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어 단계적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임 상한 범위내에서 올 11월과 내년에 단계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KTX의 운임 상한 인상폭이 유독 3%로 낮은 이유에 대해 건교부는 "KTX는 이미 기존에 설정된 운임에서 13.5% 가량 낮춘 운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현 운임 수준에서 16.5%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2.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3.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4.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5.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6.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7.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8.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혼다는 지금까지 전기차 등에 5조엔(약 43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
  9. 인천시, 남동택시쉼터 환경개선 완료 인천광역시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남동택시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충전기 설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동택시쉼터개소한 지 10년 이상 돼 노후된 남동택시쉼터 내부를 리모델링해 1층에는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장시간 운전으
  10.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