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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시속 400㎞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 본격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6-07-28 0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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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발이 완료된 한국형 고속철도에 이어 최고시속 400㎞에 이르는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과학기술부와 함께 2011년까지 최고시속 400㎞의 차세대 고속철도 시스템인 HEMU(Highspeed Electric Multiple Unit-400㎞/h eXperiment)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사업비 764억6천억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한 이번 고속열차 시스템은 6량 1편성 동력분산식 열차로, 최고속도 400㎞/h에 영업속도 350㎞/h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1월 차세대 고속철도의 연구 기획에 착수했으며, 향후 예산 당국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연도별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에는 사업공고를 내고 연구개발 제안을 접수받는 등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철도 시설물을 활용하면서도 동력 분산 방식을 사용해 속도와 수송량을 동시에 올려 10년 뒤 증가하게 될 고속열차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건교부 연구 결과 호남고속철 등 고속열차 시스템의 보급 확대로 KTX 1일 이용객은 작년 8월 현재 7만3천302명에서 2020년에는 15만5천282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최초 차량 개발부터 최종 시운전 평가(10만km)까지 사업의 각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속철도 시스템 보급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고속차량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 고속열차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도 기술개발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고속열차 시장은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을 둘러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일본은 360km/h급 'TASTECH 360' 동력분산식 차량을 개발, 시험중이며 프랑스도 360km/h급 차세대 'AGV'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독일도 최고속도 350km/h급 'VELARO' 동력분산식 차량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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