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보험사,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등 사고 차량의 수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차수리비 산출 온라인 시스템(AOS)` 통합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사고 시 이뤄지는 사고접수, 수리비청구, 손해사정, 수리비 지급 등의 일련의 업무를 관련업계가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보상업무의 신속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3년에 개발된 첨단 시스템이다.
보험개발원은 최근까지 보험사용 및 정비공장용 AOS의 기능향상과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는 부품대리점용, 정비공장종합관리용, 손해사정사용 AOS를 구축한데 이어 올해에는 유리업체 및 렌터카업체용 AOS를 개발, 네트워크화 함으로써 보상유관업체 전 분야에 대한 `풀 라인업(Full line-up)`체제를 구축했다.
보험사,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유리업체, 렌터카업체, 손해사정사 등 보상관련 모든 업계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AOS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에 연결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보다 정확한 손해사정과 수리비 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품도해도 및 신차 표준작업시간 조회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또한 정비공장 종합관리용 AOS는 수리비청구뿐 만 아니라 개인고객관리, 견적작성, 세금계산서 발행 등 정비공장의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해 정비공장 업무전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11일 경기도 이천의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손해보험사, 정비업계, 자동차부품업계, 자동차제작사 등 관련업계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OS 전진대회'를 열었다.
AOS 사용자 및 우수 정비업체에 대한 표창과 함께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시연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