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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량전철 첫 선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6-02 22: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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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지하철 단점 보완한 새 대중교통수단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경량전철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세계에서 4번째.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999년부터 7년간 철도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 등 산.학.연 30여개 기관이 참여해 개발에 성공한 경량전철을 1일 경북 경산 시험선에서 일반에게 공개했다.

최대 속력 70㎞, 승차정원은 57명(최대 100명까지 가능)으로 2량 1편성으로 이뤄졌다. 차량 1량의 무게는 12t이다.

지금까지 연구비 5백3억원(국고 3백70억원, 민간 1백33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경량전철은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1만㎞의 시험운행을 통해 해외 공인기관에서 안전 및 성능을 검증받았다.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운행돼 운영 및 유지 보수비가 지하철보다 싸다. 노선 설계가 쉬워 ㎞당 건설비가 3백억~5백억원으로 지하철(7백억~1천억원)의 40~50% 수준이다.

특히 2량에서 6량까지 편성이 자유로워 계절.요일.시간대별 수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도시환경에 맞게 전력공급선을 바퀴 옆에 설치하고 고무바퀴를 사용, 소음과 진동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경량전철은 오는 2007년 부산 지하철 3호선 미남~반송구간에 첫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벌써부터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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