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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 캡슐룸·샤워장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6-06-26 2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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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하행선 휴게소 새단장 무료운영
 
고속도로 휴게소가 변신하고 있다.

그동안 무엇이든 간단히 때우는 장소로 여겨졌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안락한 휴게실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깨끗한 화장실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세미나 장소나 각종 예술품 전시장으로도 적극 이용되고 있다. 이는 업체 수가 급증하면서 고객유치에 사활을 건 휴게소의 생존전략이지만, 운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주)대주산업이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경부고속도로 칠곡 하행선 휴게소. 이 휴게소는 최근 자율식당의 인테리어를 고급호텔 수준으로새롭게 단장하고 30여가지의 메뉴를 고객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 새로 개장한 캡슐룸과 샤워장은 특히 눈길을 끈다. 장거리 운행의 고단함과 피로를 들어주기 위해 10억여원을 들여 신축, 무료 운영함으로써 화물차 운전사는 물론 일반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허근영 휴게소장(46)은 "종전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하면서 하루 200여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칠곡 하행선 휴게소는 전시장 개장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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