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관내 택시기사들과 함께 '태극기 사랑' 홍보에 나섰다.

강북구 소재 택시들은 2일부터 구에서 제작한 '나라사랑 태극기 스티커'를 차량 뒷면에 부착, 운행하고 있다. 이 스티커를 부착하고 운행하는 관내 택시는 법인택시 7개 업체 500대와 개인택시 1천800대 등 모두 2천300대다.

이번 '태극기 사랑' 홍보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해 차량 외부에 소형 태극기를 매달고 다니던 강북구 관내 택시기사들이 태극기가 훼손되고 때가 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극기 스티커를 제작할 것을 구청에 제안, 이루어지게 됐다.

이 스티커는 지름 10cm의 원형 크기로, 연녹색 바탕 한가운데 펄럭이는 태극기 문양이 있고, 강북구를 상징하는 짙은 녹색 테두리에는 '태극기 사랑 나라사랑, 애국의 고장 강북구'라는 문안이 들어가 있다.

구는 스티커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경우 관내 자가용과 영업용 화물 자동차에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강북구는 지난 2003년부터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