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학온공공주택지구를 가로지르는 신안산선 학온역(가칭) 신설이 가시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 내 학온역 신설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학온역은 약 1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온공공주택지구에 오는 2025년까지 신설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학온역이 생김으로써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일대 광역교통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국토부의 계획에서 학온역은 ‘장래 신설을 검토할 역(장래역)’으로만 설정돼 있었을 뿐 타당성, 사업비 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광명시는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본격 진행해 역 신설 타당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주변 개발사업자(GH공사, LH공사, (주)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자산관리)와 어려운 협의 끝에 신설비용 전액을 분담하기로 합의하는 등 공을 들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타당성 검증기관(한국교통연구원) 등을 방문해 신설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신안산선 학온역을 시작으로, 관내에 인천2호선 독산연장, 월곶판교선 등 철도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교통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앞당기기 위해 무엇보다 조속한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