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227개 공립박물관 평가 결과 우수 157개관 인증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08-03 11:30:51

기사수정
  • ‘서울역사박물관’, 가장 높은 점수 받아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 227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그 중 우수한 157개관을 인증했다.

평가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에서 이루어졌다.

정량평가 73점, 정성평가 27점으로 구성해 총점은 100점 만점으로 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227개 공립박물관을 평가 대상으로 고시하고 8월까지 평가 지표 개선 연구를 추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선한 평가 지표에 따라 자료평가와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인증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심사위원회에서는 인증 기준을 총점 상위 70%로 정하고 2개 이상 범주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해 최종 157개관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증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서울역사박물관’이었다.

‘설립 목적의 달성도’ 범주에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범주에서는 ‘복천박물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범주에서는 ‘수원박물관’과 ‘부천교육박물관’이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17년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개선된 기관은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진안역사박물관’으로 확인됐다.

한편 ‘설립 목적의 달성도’ 및 ‘공적 책임’ 범주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인증에서는 공립박물관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평가 체계를 개선했다.

박물관 운영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가 정성평가를 도입하고 온라인으로 자료를 입력·제출할 수 있도록 해 박물관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문체부는 8월 4일과 5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공동 연수회를 열어 공립박물관 담당자들과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미인증 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운영 성과 내실화와 문화 서비스 향상을 위해 ’17년 처음 시작됐으며 격년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단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으로 박물관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공립박물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3.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7.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