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김민서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최근 3년간(’17~’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음주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약 50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매일 한 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세 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특히, 20세 이하 운전자로 인한 음주 교통사고 비율은 4.6%로 가장 낮았으나, 100건당 사망자 수는 4.1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단 담당자는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시간이 지나면 혈중알코올 농도가 0.03%를 넘으며 운동신경이 저하되지만, 운전자는 신체적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여 더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혈중알코올농도별로는 0.03%~0.09% 구간에서의 음주 교통사고 치사율*이 2.8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