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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한국형 저상버스 '로얄하이시티' 출시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6-06-06 2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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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승강계단 1개..광폭 더블글라이딩 출입문
대우버스㈜는 한국형 시내 저상버스인 '로얄하이시티'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버스는 선진국형 최신 스타일의 앞뒤 모양과 일체형 사이드 판넬 및 대형 사이드 유리를 적용해 시계성을 확보하는 등 간결하면서 미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 승강계단을 국내 최초로 2개에서 1개로 줄였으며 광폭 더블 글라이딩 출입문을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됐으며, 휠체어 리프트 장착이 가능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승하차도 가능하다.

차량의 총길이는 11m로 현재 시내버스보다 약간 길며, 실내높이(2.3m)는 현재 시내버스보다 약 30cm 높아 쾌적한 실내공간을 유지해 준다. 또한 실내 중간문 앞쪽은 넓은 평면공간을 확보해 노약자와 어린이 공간, 중간문 뒷쪽은 일반인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히 배분돼 있다.

2004년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저공해 유로III 300마력 디젤엔진 및 290마력 천연가스(CNG) 엔진이 탑재 가능하며, 차량 기본가격은 현재 운행중인 초저상버스의 절반수준, 굴절버스의 8분의 1 수준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현재 정부 및 각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차량구입 보조금 문제로 대량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초저상버스와는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도시형버스를 저상버스로의 대체가 가능하다"며 "또한 초저상버스의 보급확대에 장애가 돼 왔던 굴곡이 많은 국내 도로여건을 감안한 보급형 저상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버스시장은 연 1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말 기준 대우 35.5%, 현대차 46.4%, 기아차 18.1%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버스를 판매하는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저상버스는 업계 최초로 출시돼 연 300대 이상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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