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서울 소재 택시회사 대표 등으로부터 위법행위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시 6급 공무원 김모씨(45.6급)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김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택시회사 4곳과 마을버스회사 1곳 등 운수업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운수업자로부터 차고지 부족을 문제삼지 않는 대가와 마을버스 노선을 확장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모두 13차례에 걸쳐 3천840만원을 받고 862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에게 뇌물을 가장 많이 준 업체는 서울시가 사업 면허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