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세 현행 5%에서 10%로...빠르면 내년 시행
서울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동차 요일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세 감면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1일 "전자태그 방식의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서울시 등록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율을 현행 5%에서 1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행정자치부에 서울시세 감면 허가를 요청했으며 10% 감면이 확정될 경우 소형 승용차는 연 3만원, 중대형 승용차는 연 6만∼9만원의 자동차세를 덜 내게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금을 감면하면 당장 세수는 줄지만 교통량 감소, 주행속도 향상, 배출가스 감소 등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훨씬 크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10% 감면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현재 12개 설치돼 있는 무선인식시스템(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판독기를 오는 9월까지 28개로 늘려 요일제 위반 감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 요일제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no-driving.seoul.go.kr) 등 인터넷을 통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나 구청 민원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인터넷 신청시 전자태그는 사무소나 구청, 시청을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