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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군자간 간선급행버스 시범사업 본격화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6-05-25 22: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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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수도권교통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하남~군자간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 시범사업이 본격궤도에 오르고 있다.

하남시는 25일 하남~군자간 BRT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수도권교통조합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올 추진 예산 17억3천만원 중 4억1천400만원을 이미 교부했다.

하남시는 사업 첫 해인 올해 타당성ㆍ노선 조사와 기본ㆍ실시설계를 추진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BRT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을 적용한 전용차량이 전용차량을 주행하도록 해 교차로 등에서도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해 ‘지상의 전철’로 불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BRT시스템이 구축되는 하남~군자간 노선은 하남시 창우동 산곡2교에서 지하철 5호선 군자역까지 14.8km이다. BRT는 오는 2008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0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BRT 시스템은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버스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차로에서 전용버스가 우선 통과 할 수 있도록 하는 버스 우선 신호시스템(BSP Bus Signal Preemption)을 갖추게 된다.

또한, 승강장의 높이와 버스 승하차부의 높이를 같게 해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해 승객들의 쾌적성을 크게 높였다.

시 관계자는 “BRT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군자역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정시성ㆍ신속성 확보, 타 교통수단과의 편리한 환승 등의 장점이 많다.”며 “교통체계가 불편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BRT를 이용해 교통체증과 대중교통불편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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