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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오피러스의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뉴 오피러스'를 23일 출시했다.
뉴 오피러스는 기존의 2.7ℓ, 3.0ℓ, 3.8ℓ 모델에서 3.0ℓ 대신 247마력에 연비 1등급(9.0㎞/ℓ)의 3.3ℓ 엔진을 탑재했으며 기존 람다 3.8엔진 모델도 성능 개선을 통해 266마력, 연비 8.6㎞/ℓ로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또 전장이 5000㎜로 기존 모델보다 20㎜ 키워 대형차의 품격을 높인 데 비해 회전반경은 제어장치(VRS)를 적용해 중형차 수준인 5.5m에 불과하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편의사양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오디오비디오(AV) 시스템과 전방 사각감지 시스템, 통풍 시트, 전동 조절식 허리 받침대, 운전자 정보표시 시스템, 전동 조절식 페달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 오피러스는 기아의 모든 기술력과 저력을 집약시킨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수입차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디자인도 다이내믹함과 중후한 고품격 이미지를 동시에 추구했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층으로부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뉴 오피러스 출시와 함께 전국 영업점과 주요 골프장, 호텔 등지에서 대대적인 전시·시승회를 개최한다. 가격은 3천500만∼5천6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