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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 적자 12년만의 최대…누적 적자 5조원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6-05-19 08: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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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온라인 차보험 시장점유율 첫 10% 넘어서
손해보험회사들이 2005회계연도에 자동차보험영업에서 12년만에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 누적 적자가 5조2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또 온라인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2005회계연도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손해보험사들은 6천57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2004회계연도보다 손실 규모가 84.3%나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3회계연도에 8천6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손해보험회사별로 적자규모는 삼성화재가 1천4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LIG손해보험이 1천306억원, 현대해상이 870억원 등 대형보험사들의 영업손실 규모가 두드러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과보험료 대비 영업손실의 비중은 중소형사와 신생 온라인사의 실적이 대형사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보험회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손해율은 76.5%로 적정 손해율 72%를 크게 웃돌았다.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8조7천885억원으로 2004회계연도보다 3.1% 성장하는 데 그쳐 성장율이 점차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가 28.1%, 현대해상이 14.1%, 동부화재 12.5%, LIG손보 12.5% 등의 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편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10.2%를 기록해 2001년 10월 온라인자동차보험 영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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